남해 가는 길 (일곱번째) 김범수는 유자 술을 다시 비워내고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 회사의 오너가 최종 프레전테이션 장소에서 정희를 알게 되고는 반했다는군요. 섹시한 여자라고 거의 대놓고 감탄사를 질렀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평화시장에서 미싱을 돌릴 때부터도 그런 이야기는 들었어요. 하지만 내가 정희에게 끌린.. 팩션 FACTION 200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