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느날의 섬 풍경 시 어느 날의 섬 풍경 김 유 조 작은 섬이라 생쥐 죽은듯하네 적막오후 존재의 표피에 녹만 슬던 철탑 위의 쭈그렁 스피커 느닷없는 시험방송인가 출항금지 네 마디소리가 흩어지지도 않고 허공에 어망 뜨기처럼 내 걸린다 아프리카계 청년 두엇 축항 마당에서 듣는 둥 마는 둥 쇠바늘로 .. 창작 시 (포토 포엠) 2019.05.06
문단 송년회의 이모저모 다시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건강을 염두에 두고 조심하여 다닌 송년 행사도 과다하였던지 문우들과의 송년 행사 리포트가 뒤로 쳐졌다. 몇몇 장면들을 엮어서 해를 넘기지 않고 음미해 보고싶다. 행사 날짜 순서 보다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올리는 차례를 정해 보았다. 우선 동숭동 대학로 .. 평론, 북 리뷰, 문단 이야기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