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컵 축구 탓 13552 춘식이 오빠를 다시 만난건 월드컵 축구 탓인지, 덕분인지 하여간 그랬다. 세상에 탓할게 있다는건 축복인가 보다. 엊그제 저녁, 우리나라와 토고가 축구를 한다고 해도 나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2002년 월드컵 때에도 나는 별로 감동이 없이 지냈다. 축구가 우리같은 사람 먹여살릴 일 있나---, 그.. 연작 장편; 빈포 사람들 200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