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가는 길 (다섯번째) "저기 바닷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적절하게 자리한 저 섬이 '노도(櫓島)' 라는 유인도이고, 그 앞에 다소곳이 고개 숙인 작은 섬이 '붓섬'이라는 무인도이지요. 서포 김만중은 저 노도에 유배를 와서 마침내 숨을 거둡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붓섬을 말하자면 예로부터 저 섬을 바라보며 책을 읽은 사.. 팩션 FACTION 200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