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고향 (7--끝) 이옥분 선생의 얼굴이 새하얗게 다시 질렸다. 그녀는 갑자기 울려고 하는 모양이었으나 꺼이 꺼이 숨이 넘어가는 소리만 낼뿐, 정작 울음은 나오지 않았다. "제발 그렇게 너무 격하지는 마시게. 나도 울고 싶도록 감상이 많다오. 이번 경우 때문만이 아니라 항상 과거라는 족쇄가 잘 가꾸어 온 생애의 .. 팩션 FACTION 2007.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