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계산 둘레길 산행과 유성 장날 대전에 사는 학우 두사람이 가을 산책이나 하자는 연락이 왔다. 해마다 한두 번씩 그래서 만나던 친구들이었다. 보통 셋이 찾아갔는데 한 친구는 허리를 다쳐서 둘만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대전에서 네 사람이 단풍 아래 물들었다.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한다고 해서 정말 가볍게 나섰..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