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밭의 아낙네들 서초 문협 발간 <문협 서초>의 지난해 2009년도 "소설 문학상" 해금 산조(奚琴 散調) “학교”라는 두 글자만 봐도 나는 항상 가슴이 뛴다. 더욱이 그 학교가 '대학' 혹은 '대학교'라고 하면 내 가슴은 종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만다. 높은 학교 문턱을 제대로 밟아보지 못한 내 .. 단편 소설 2010.04.07
(단편 연재) 해금 산조 (6회중 끝) "그런데 연주하는 모양이 어째 우습네. 양 다리를 쩍 벌려서 양반 다리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연주할 때도 그렇소?" 남편이 내 양반 다리 사이를 힐끗 보며 웃었다. "에이, 주책이셔. 하긴 오른쪽 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서 좀 우습죠? 무슨 소리인지 몰라도 무슨 가부좌 모양이라던가요. 하여.. 단편 소설 200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