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 모란-동백 & 하이디 일주일 기한으로 짧게나마 모국 방문길에 나선 것은 집안의 경조사가 겹쳤기 때문이었다. 오빠네의 큰 아들이 부랴부랴 혼례를 서둘러 올리게 되었는데 중환을 앓고 계신 내 친정 아버지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된 탓이었다. 결혼식은 성황이었으나 아슬아슬하게 끝났다고 표현을 해야할.. 팩션 FACTION 2013.10.10
재혼 주례기 "선배님, 저 재혼하는데, 주례 좀 서주세요."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약국을 하는 여자 후배가 전화를 했다. "상대는 어떤 놈인데?"라고 내가 감정을 묻혀서 묻지는 못하었다. "무얼하는 사람이 미즈 최를 꼬셨나?" 아마도 이런 정도였었나 보다. "그냥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