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 별자리 되기 <문학 의식> 송년호에 졸시 한 편 실었습니다. 전송된 영상을 찍어서 올리기에 화면이 좋지 않습니다. 초롱 별자리 되기 해 빠지기 직전에도 별은 벌써 돋는다 해가 무너져지는 소리 지구 팽이의 안쓰럽게 빠른 외침이 들린다 광막한 순간에 몸을 떨어보지만 허무할 건 없어 먹지 둘.. 창작 시 (포토 포엠) 2014.12.12
명왕성이 소멸되던 날 아파트 동네의 입구에 "푸드 코트"라는 빌딩이 서 있다. 이름이 약간 멋을 냈지만 허름하고 낮은 "먹자 건물"일 따름이다. 혼자 사는 이결 선생은 오늘 저녁도 여기 이층에 있는 "희망 실비집"에 들렀다. 그녀는 여름 내내 콩국수로 버티었으나 가을 바람이 불자 추어탕과 칼제비 사이에서 다소 방황을 .. 어떤 게이의 날 (소설집) 200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