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시) 초록 장미의 존재론 (창작 시) 초록 장미의 존재론 동양 식품 가게를 찾아 나선 저자거리에서 문득 초록 장미를 만났다. 겨울바람의 위력은 시나브로 아직 지상에서 심술궂은 아침 아, 해마다 3월 17일 성 패트릭의 날 바로 그 앞 토요일 오전이면 이 동네에서 녹색으로 치장한 아일랜드 후예들의 거리 행진이 .. 창작 시 (포토 포엠) 2011.03.18
캠퍼스는 지금--- 37600캠퍼스의 오월은 축전의 계절이다. 축제라는 표현은 왜색이고 우리의 전래 표현은 축전(祝典)이다. 낮의 페스티발, 저녁의 카니발도 청춘열전으로 받자. 학생들의 기발한 '광우병 패러디'도 이 순간, 빛나는 '존재의 이유'(raison d'etre)를 펼친다. 사물놀이와 하드록이 혼재하는 캠퍼스의..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8.05.23
카니발은 이렇게 준비되었다. (내가 방문했던 삼바학교 학생들이 밤새 퍼레이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사육제(謝肉祭)의 날들이 닥아왔다. 사육제는 카니발(carnival)을 번역한 말로써 기독교적 행사에서 유래 했다고 여기지만 보다 근원적으로는 인류의 원시적 축제에서 시원하고 있다. 인류의 삶은 원래 고단하였다. 한발이나 홍수..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