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고향가는 길은 항상 고단하다. 그리워서 고단하고 애상에 겨워서 고단하다. 서슴없이 내 고향은 "대구"라고 하지만 사실 진득하게 밥그릇을 비운 시간으로 따지자면 거의 끝자리 순서에 들어갈 곳인데도 고향은 대구이다. 사춘기의 영혼이 매몰되어있는 곳, 그곳이 고향이 아니고 무엇이..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