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날, 나무들 비탈에 서다 "빼빼로 날"이라던가, 11월 11일에 붙인 이름이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닥아온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이날은 내게, 그리고 내 주위의 "문학 교도" 혹은 "문학 교인"들에게 바그너의 교향곡 만큼이나 무거운 주제였다. 아주 오래 전 이날, 11월 11일에 문우이자 화가이던 내 친구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07.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