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주례기 "선배님, 저 재혼하는데, 주례 좀 서주세요."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약국을 하는 여자 후배가 전화를 했다. "상대는 어떤 놈인데?"라고 내가 감정을 묻혀서 묻지는 못하었다. "무얼하는 사람이 미즈 최를 꼬셨나?" 아마도 이런 정도였었나 보다. "그냥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