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사의 始發에 다소 異論은 있겠으나 春史 羅雲奎를 우선적으로 꼽는데에 인색한 사람은 없으리라---.
그앞에 누가 메가폰을 잡았을 수도 있지만---.
이를 확실하게 고증하자면 춘사의 <아리랑>이나,
다른 초창기 감독들의 필림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한다.
"쯧쯧, 우리 하는 일들이 다 그렇지"라고할 일만은 아니다.
"그럼 또 6-25 탓이야?"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쪽 사정은 좀 달라서 이해를 해야하겠다.
사진이나 필림은 "시안"인지 무언지 약품을 쓰는데
이것의 내구 연한이 50년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릴"이 있어도 그림이 안뜬다는 것이다.
"릴" 자체만 찾아보면 일본의 누가 소장하고도 있는데, 틀어보니 완전 백지상태였다고---.
하여간 올해로 춘사가 출생한지 100주년이 된다(여기에도 101년째라는 이론은 있지만).
"춘사 나운규 기념 사업회"라는 사단법인이
"한국 영화 감독 협회'에 의하여 작년까지 명목을 유지해 오다가
작년말 왕년의 청춘스타 "강 신성일" 의원을 이사장으로 영입하면서
현재 재단법인으로 정관을 바꾸었다고 한다.
또한 재단법인의 취지에 걸맞게 1000만원 이상 출연할 100명 정도의 인사를 1차로 초빙하는 중이다.
일이 잘 풀리면 충무로가 원래 한국영화의 멕카이니까
(지금은 강남으로도 많이 빠져나갔으나),
남산 쪽으로 길을 건너서 현재 "남산골 한옥마을" 부지에다가 기념관을 지어서
"한국영화사 박물관"으로 삼고 기념관의 역할과 교육문화의 장으로도 사용하면서
수익사업체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옥 마을은 원래 "수도경비 사령부(저 유명한 수경사)"의 터로서
10만평이 더 되는 넓이로 지금도 서울 定都 600주년 기념,
"타임 캪슐"을 묻어두어서 앞으로 定都 1000년에 캐어내게 되어있다.
이곳은 현재에도 문화센터와 강습회가 있고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물론, 특히 결혼 기념 사진을
미리 찍는 곳으로 애용되는 곳이다.
로맨스 그레이의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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