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전시회에 다녀와서
몇 자 올립니다.
"음향 전시"라는 특이한 소개의 말에 음향기기 전시인가 했으나
전혀 개념이 달랐다.
소리를 시각과 청각으로 함께 감상하는 전시장은 경이적이었다.
전시일정을 11월3일까지 연장한 일이 그럴 수 밖에 없으리라는 찬사를 부른다.
생각같아서는 상설 전시를 꿈꾸어본다.
입장을 하자마자 앞을 가로막는 설치물이 예사롭지 않다.
음향이 형체를 일군듯하다.
프로듀서 만프레드 아이허가 평생에 걸쳐 일군 음악 레이블 ECM의 예술세계
소수의 마니아를 위한 단순한 앨범 커버 이미지 전시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전시장은 마치 "힐링 공간같은 느낌도 든다.
키스 자렛, 팻 매스니 등의 전설적 명반을 제작해온 독일 유명 레이블 ECM의
철학과 역사, 그리고 현재의 존재감을 음악과 그림, 사진, 영상 등 총체적 예술을 통해
한나절을 푹 빠져서 즐겼다는 생각이다.
지하 2층에서는 'Think of your ears as eyes'라는 캐취 프레이즈가
무색하지 않게
Bowers&Wilkins 스피커와 맥킨토시가 ECM의 명반들을 연주한다
주소 관계로 초대장이 늦게 도착하여서
전시회가 끝나가는 시점에 허둥지둥 달려간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깁니다.
베라치니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사단조 Op.1
Sonata No.1 for violin & continuo in G minor, Op.1
Francesco Maria Veracini (1690 - 1768)
Veracini Sonata No.1 for violin & continuo in G minor, Op.1 (17:55) Common Name: Sonata For Violin & Continuo SPARS Code: 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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