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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고인돌과 고려 시대

원평재 2016. 4. 5. 16:56







강화는 바다에 뜬 섬인데 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다.

아침에 해 뜨는 일출을 바다에서 보고 저녁 일몰을 또한 볼수있는 양면을 모두 갖추었다.

빛나는 강이라는 강화가 바다에 뜬 섬이라는 다면적 의미와도 맥락이 같다---

강화는 모든걸 갖추었다.

사람을 설레이게 한다---.

현대가 있고 고인돌 석기 시대를 안고 있다

이 또한 같은  맥락이 아닐까

나는 강화에 묻혀서 가슴 설레이며 시공을 모두 안는다~~~.

 

송강, 정철의 "오우가" 중에 대나무를 읊은 시조가 있다.

 

나모도 아닌것이 풀도 아닌것이

곧기는 뉘시기며 속은 어이 비었난다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

 

이 시조에 가슴 설레이듯 강화도 시조 한수를 읊어본다.

 

섬도 아닌것이 뭍도 아닌것이

이름 그대로 빛나는 강, 찬란한 서해 모두 품으며

북풍 몽골풍도 버텨내주었고 서풍 양풍도 격파하였으니

일출 일몰, 현대와 고인돌 모두를 아우르는 시간과 공간의 땅은

강화도 너뿐인가 하노라.

 

강화는 이분법적 선택의 땅이라기 보다 양면을 모두 다면적으로 아우르는

복합과 화합의 땅이어서 내 어이 가슴 설레이지 않으리오.














































































과거는 흘러갔다

라이브/구름에달가듯

 

즐거웠던 그 날이 올 수 있다면
아련히 떠오르는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의 내 심정을 전해 보련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잃어버린 그 님을 찾을 수 있다면
까맣게 멀어져간 옛날로 돌아가서
못다한 사연들을 전해 보련만
아쉬워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