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 없었던 세모의 추상/2002년(Essay) 어제 오후에 막내 녀석이 다시 서부로 떠났다. 학부 들어갈 때에 자연과학을 하겠다는 녀석을 컴퓨터 공학을 시켰더니 마음 여린 녀석이 내내 불평은 않았지만 불만은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마음을 부쳤는지 TA도 따고 성적도 4점에 3.925---, 부칠 짐도 없다면서 달랑 짐 두개를 들고 메고, 가슴이 아..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4.01.21
제야의 종소리 / 2001년을 보내며(Essay)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아이들이 다 떠나고 둘만 남은 제야. 아내는 공황감 속에서도 제야의 종소리 듣는 해마다의 습관대로 아름다운 색초를 준비하고 옷도 새로 갈아입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제야 때 마다 가족이 함께했던 기억은 차..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4.01.21
신년 교례회의 프레타 포르테 젊을 때에는 새해의 각오가 대단했다.지금은 전전긍긍일 뿐이다.이곳 저곳에서 신년 교례회 초청장을 보내오는 숫자도 줄어드는듯 공연한 피해의식도 없지 않다.오늘 코리아 뉴스 센터에서 열린 고향 신문 주최의 교례회는 세번씩이나 확인 전화가 왔었고, 입구에서는 미리 준비된 명찰.. 팩션 FACTION 200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