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의 강변 추상 뉴욕을 떠나 귀향하기 사흘 전, 허드슨 강은 때 맞추어 도래한 안개로 치장을 하고 나그네의 먼 출발에 아쉬움을 표해주는듯 합니다~ (자의적 해석, My Way입니다.) 며칠 후면 학창의 외우가 한 달 가량의 도양 항해 끝에 이곳에 온다니 그때는 또 이 물안개가 예포의 포연에 다름 아닐 것입..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9.06
시지 고향가는 길은 항상 고단하다. 그리워서 고단하고 애상에 겨워서 고단하다. 서슴없이 내 고향은 "대구"라고 하지만 사실 진득하게 밥그릇을 비운 시간으로 따지자면 거의 끝자리 순서에 들어갈 곳인데도 고향은 대구이다. 사춘기의 영혼이 매몰되어있는 곳, 그곳이 고향이 아니고 무엇이..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5.02
배꽃 축제 마을에서 생긴 일 부지런한 동기가 있어서 공연과 연주에 자주 초대를 받아서 간다. 이번에는 양평 어드메쯤에서 배꽃 축제가 있으니 가자고 권유를 받았다. 승용차까지 갖고와서 채근하니 미안함과 큰 기대를 안고 봄나들이에 나섰다. 출발이 조금 늦어서 급한 마음에 우선 양평 군청을 향하여 발진하였다. 하지만 그.. 카테고리 없음 201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