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조루와 화엄세계 하루 낮밤에 걸친 펜 대회 준비 사전 세미나가 열기 속에서 끝났다. 하루를 에코 마을, 환경과 숲 마음에서 지낸 80여면 일행은 남도 탐사에 나섰다.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길을 따라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에 다다른다. 운조루는 고즈넉하게 숨어있다시피하여 나도 처음으로 와보는 곳..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6.03.07
『관촌수필』은 소설입니다. 이문구 소설가의 생가터를 찾았다. 문학가들의 생가와 족적을 찾다보면 작가의 위상과 달리 그 흔적이 잘 보존되고 말고의 관련이 없음을 자주 보게된다. 이문구 소설가의 경우도 그 하나의 대표적 예가 되겠다. 그는 본디 보령시의 외곽에 있는 관촌마을에서 태어나서 우여곡절 끝에 중..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10.25
여름과 겨울, 그리고 누드 시 (첫 회) 제비를 기다리며/ 문정희 제비들을 잘 돌보는 것은 우리 집 기둥 말하자면 흥부의 영향이지만 솔직히 제비보다는 박씨, 박씨보다는 박 속에서 쏟아질 금은보화 때문이지만 아시다시피 나는 가풍을 잘 이어가는 착한 딸 처마 밑의 제비들을 두루 잘 키우고 싶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강남.. 창작 시 (포토 포엠) 2013.01.27
그리운 마음 그리운 마음이란 종내 "없음"에서 나올 수는 없는 것이고 "있음"이 전제되는 본질이리라. 그러므로 삶의 축복은 그리움이 없을 때가 아니라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을 때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런 말도 삶조차 갉아먹는 진정 사무치는 그리움을 겪지 못하면 잠꼬대에 다름아닐 것이다. 김승옥 선생께.. Photo Essay 2010.04.13
아, 송년회가 시작되었다. 드디어 올해의 송년회가 시작되었다. 젊은날에는 의미있는 송년회에 별로 초대받지 못했나 싶다. 그런 탓인지 나이도 천천히 먹었다. 그때는 빨리 나이를 많이 먹고싶은 갈망이 있었지만 현실은 그러하였다. 중년 이후로는 송년회 초청이 부쩍 잦아졌다. 지금은 겹치기 출연을 해야할 때도 있다. 송년.. 카테고리 없음 2009.11.28
내가 훔친 여름 햇볕이 쨍쨍 쬐는 삼복 더위에 도심으로 나가면 신기루를 만나기가 십상이다. 더위먹은 심신이 사막과 같은 도심으로 나간 탓이다. 그렇게 만난 신기루 중의 일부를 여기 올려본다. 사진 설명이 무슨 필요하랴. 그저 저 여름의 열기 속에서 신기루를 함께 만난 공감의식만 정중히 바랄 따름이다. 그러.. Photo Essay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