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정동길, 정동 교회, 정동 극장 "정동길" 다닐 일이 흔치 않았는데 최근 낮과 밤으로 두 차례나 그 길을 밟았다.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의 옛 MBC, 지금은 경향신문사가 있는 쪽으로 들어가서 일을 보고 시청 쪽으로 향했으니 정동길로 들어가서 덕수궁 돌담길로 나온 셈이다. 토요알 낮, 정동 교회에서 초등학교 동기의 아..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01.17
초파일에 동과 서의 만남/바이 바이 키플링 37257 "대한 성공회 서울 대교구 좌성당"에서 친구 댁내의 혼사가 주말 토요일에 있었다. 이름이 좀 길지만 우리가 덕수궁 옆에서 가끔 보는 그 아름다운 서구식 성당 건물 모습이 바로 그곳이다. 평소 나도 도심에 있는 서구 양식의 아름다운 그 건물과 표지판을 스쳐지나기는 했어도, 들..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8.05.11
숭례문 잔해 앞에서 위로 보이는 세개의 컷이 파노라마처럼 보인다. 손을 흔들어 무언가를 기대하는 몸짓, 묵언으로 따라가는 자세, 그리고 끝내 낙망하여 고개 숙이고 돌아오는 모습---. 숭례문이 불타 사라진 다음날 아침, 우리의 마음을 내비치는 한 조각 판토마임이었다---. 저 시커먼 잔해는 인도 간지스 강변의 바라.. 카테고리 없음 20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