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한 친구를 찾아서 얼마전 고국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학우를 뉴욕주 북부, 포킵시(Poughkeepsie) 자택에서 만났다. 포킵시는 맨해튼에서 두시간이 조금 못미치는 곳으로 허드슨 강 상류에 있는 아담한 도시이다. 친구의 집은 그곳에서 차로 대략 20분쯤 더 들어간다. 포킵시 근처에는 모홍크라는 절경이 있어서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2.03.22
책들의 고향 (3) "어슬라 하고는 정말 완전히 끝이난거지요?" 이옥분 교장이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듯 그를 빤히 보며 물었다. "그게 벌써 한 세대 전의 일이잖소. 그때만 해도 뉴질랜드를 신서란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던 시절이오." 양한철 교수는 속으로 찔끔했으나 태연하게 아내의 힐문성 질문에 대답을 하였다.. 팩션 FACTION 200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