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에 살리라 (세번째) 16434 머리 끄댕이를 잡아 당기지는 않았지만 한 판 난장이 시골 농가 주택을 휩쓴 셈이었으나 나이 탓인지 돈의 위력인지, 결말도 없이 결말은 쉽사리 찾아와서 고구마 밭에는 얼른 고즈넉한 정적이 깔렸다.. 해가 뉘엇거리자 고구마 순따기도 대략 끝나고 일행은 다시 남아있는 닭도리 탕.. 연작 장편; 빈포 사람들 2006.08.25
청산에 살리라 (첫번째) 16216 빈포 초등학교 졸업생들의 상경기는 그 하나하나가 모두 소설이다. 더우기 나레이터를 달리하면 같은 이야기도 서너가지로 확장될 수 있다. 이번에는 빈포 초등학교 출신으로 국문학 교수를 하는 박교수의 입을 빌어본다. 그렇다고 그가 무슨 일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아니어서 이야.. 연작 장편; 빈포 사람들 200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