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밭의 아낙네들 서초 문협 발간 <문협 서초>의 지난해 2009년도 "소설 문학상" 해금 산조(奚琴 散調) “학교”라는 두 글자만 봐도 나는 항상 가슴이 뛴다. 더욱이 그 학교가 '대학' 혹은 '대학교'라고 하면 내 가슴은 종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만다. 높은 학교 문턱을 제대로 밟아보지 못한 내 .. 단편 소설 2010.04.07
산수유 봄 소식/겨울호 이야기들 봄이 왔다. 늦은 걸음으로 잰체하던 봄이 숱한 어려움과 슬픔을 안고와서 우리 주위에 겨우 얼굴을 내밀었다. 봄 소식은 대략 "산수유"로부터 온다. 산수유는 내 친구 수필가 한 사람이 표현했듯이 어린아이 "옹알이" 같다. 귀엽고 아름다운 모습일 수도 있지만 잘 못 알아듣는 말 내용이 답답하기도 하.. 사진과 단상 2010.04.06
몽환의 토성에서 어느 겨울날 오후, 몽환의 불길 속으로 들어갔다.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였지만 지속적이었다. 백제나 고구려의 혼들이 부르는 소리였는지 알 길 없었으나 하여간 발길을 끄는 소리가 있었다. 이곳을 처음 찾은 것은 아니었으나 이때까지의 발걸음이 헛걸음 같았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저기 한강 건너..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