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 남기고 싶은 이야기와 버리고 싶은 사이에서, 그러나 60여만평에 달하는 넓디넓은 우포 늪은 평화롭고 느리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외부 자연이 어떤 형상으로 이 드넓은 뻘 밭 위의 얕은 물을 건드려도 우포는 내색없이 자신의 속살을 모두 내주는듯하다. 물안개가 얕은 표피를 닳아지는 맨살로 만들며 하늘을 바라 휘발할 때에도 굳이 말..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5.07
(포토 포엠) 다시 찾은 새벽 체험 해 뜨기 전 다시 찾은 허드슨 강변, 창녕 우포늪 그려보며 끈적한 안개 속 맨해튼 붙잡는다. 일순 물때새 가슴에 품고 아웃 포커싱! 철새가 텃새된 사연 끼룩끼룩 강변에 어지럽다. 창작 시 (포토 포엠) 201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