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던 날 (포토 포엠) 이사하던 날 집이 셋집과 내집으로만 나뉘어 보이더니 장만 단계에 들어가고 보니 새집, 헌집 (아, 중간집 도) 흰집, 파란집 (아, 회색집도) 벽돌집, 비닐집 (아, 삼나무집도) 콜로니얼식, 튜더식, 랜치식, 컨템포러리식 큰집, 작은집 그리고 비싼집, 싼집으로 구별이 되더란다 .. 창작 시 (포토 포엠) 2011.07.04
(포토 포엠) 지붕 위의 인스펙터 (포토 포엠) 지붕 위의 인스펙터 딸네가 한국에서 집을 고를 때는 경륜 있는 친정 어른으로 동반자이자 상담역이었지 미 동부 솔방울도 고향마을 보다 서너 배 더 큰 땅에서 집 장만하는 딸네의 종종걸음을 좇으면서는 나보다 한뼘이나 더 큰 여성 리올터, 수지와 가녀린 딸네의 빠른 대.. 창작 시 (포토 포엠) 2011.06.27
광교산의 뻐꾹새 소리 (1) "뻐꾹 뻐꾹" 철 이른 뻐꾹새 울음 소리가 들렸다. 광교산 자락의 아파트가 자연 친화력 1위라는 신문 기사가 얼마 전에 나긴 했지만 그래도 뻐꾹새 소리는 너무 계절을 앞질러 가는성 싶었다. 옆에 누운 아내도 뻐꾹새 소리에 잠이 깬듯 했으나 꼼짝도 않고 있는 기색이었다. 왕십리에서 반평생을 살다.. 팩션 FACTION 200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