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통신, 두번째 계절의 추이는 속절없어서 두툼한 옷들을 하루 아침에 껴입고 나온 거리풍경입니다. 배경 음원도 에디뜨 피아프의 피날레 곡으로 장치하고보니 너무 무겁습니다. (노래는 비록 Lesley의 것이지만) 아무래도--- 싶어서, 첫 풍경은 추위를 극복한 네이키드 카우보이로 바꿨습니다. 이 친구가 .. Photo Essay 2012.10.20
가을 풍경 리포트 1 맨해튼의 추색을 잠시 전합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성급한 사람들이 겨울 옷을 입고 나왔군요. 헷세의 말을 빌릴 것도 없이 여름은 위대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준비없이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보면 주여, 이틀만 더 달라고 간구하기도 면구스럽습니다. 여름..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2.10.17
뉴욕에서 본 김정일-정은 부자의 모습 김정일 북한 지도자의 서거 소식이 뉴욕에서도 거의 헤드라인 수준이다. 뉴욕 시립 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에서 열리고 있는 개관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보기 위하여 맨해튼 42번가 타임즈 스퀘어를 지나면서 올려다 본 건물의 전광판에도 이 소식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미주 한국 신..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1.12.21
맨해튼의 말복-더위 사냥 스케치 말복 더위에 어우동 양산이 홀연 나타났다. "타임 스퀘어"에서였다. 작은 소도구가 여름의 신, 아폴로에 대적이 되랴. 인간이 펼치는 애교어린 항변에 다름 아니다. "나체 카우보이"라고 자신을 밝힌 사나이가 화답하듯이 나타났다. 브로드웨이와 5th Avenue가 마주하는 삼각지점이었다. 물론 서로 아무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8.13
맨해튼 더위 사냥 15075 불볓 더위에도 뉴저지 트랜싯 버스를 타고 맨해튼으로 나갔다. "포트 오소리티" 종점 건물 2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출구로 향하는데 게이트 천정 쪽에 이상한 문자가 보인다. 아무에게나 눈에 띄는 지점은 아니다. 무슨 상형 문자 같은 것이 휘갈겨져 있어서, 아, 저 미국의 포스트 모던한 작가, ..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