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술자리에서 들은 걸죽한 이야기인데
Original Sound Track이었습니다. 가공품이 아니었어요.
오늘 제가 하노이, 하롱베이로 짦은 여행을 떠나니 조금 관련있는
글도 되겠군요---.
옛날 월남에 파병되었던 이 양반이 그곳의 꽁가이(娘子)를 많이
다룰 위치에 있었답니다.
월남 파병의 역사적 평가에는 양극단이 갈려 있지만 여기에서는
그런 이야기는 접어 둡니다.
개발년대에 우리가 잡은 천재일우의 기회였고 그 때 갖고온 전쟁
잉여물자, 달러,
그보다 더한 최신 경영기법과 국제감각, 이런 것들이 일단 이
나라의 오늘날의 발전의 원동력 아니었겠습니까.
물론 지금도 월남에 대한 사죄와 참회와 보상을 공식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해야한다는 시민 단체와 그 활동이 엄존하기도 합니다만---.
얼마전 월남의 대사, 공사 등과 잠실 롯데 민속관에서 저녁을 했는데
우리 일행중의 한분이 그런 문제를 꺼내니까 그들이 오히려 당황해
하고 힘들어 했지요.
자신들은 "도이 모이 정책"이라고 부르는 개방과 개혁과 선린과 경제
발전 밖에 없고 과거는 묻어둔다는 것입니다.
어느나라 말로 했느냐구요?
우리나라 말이었죠. 우리는 서울말, 그들은 평양에서 배운 우리말.
이 정도로 하고 월남에서 꽁가이를 다스려본 분의 확실한 통계학적
자료에 의하면 소위 여성 名器의 소유자는, 양볼에 보조개가 파이는
사람이 놀랍게도 겨우 C급, 광대뼈 상의 볼우물이 B급, 최고 A급은
눈있는 쪽에 보조개가 패이는 사람이랍니다.
믿거나 말거나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저는 외형적으로 볼우물이
양볼 외에 있다는 것을 본적도 들은적도 없었는데 그 酒席에서 처음
이었군요.
페미니스트들은 이게 또 무슨 희안한 여성 매도냐고 하시겠지만
남성의 그런 부분들도 많이 개발해내어서 까발리면 복수도 되고
우스개도 되고 하지 않을까요.
영어로 보조개는 양주 이름, "딤플"이지요---.
듣다가 좀 잊은 부분으로는 50대에 자기 부인과 관계를 하면 근친
상간, 60대에 그러면 치매증상, 뭐 이런 우스운 野說도 나왔지요.
하여간 아까의 그 A,B,C와 다소 관련 있는 연극이 지금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답니다.
타이틀은 "아끼꼬상의 긴자꾸"이며 공연장은 "이브"이고 6월 16일
까지 계속이랍니다.
대학로에서 벌거벗고하는 연극도 많고 하니,
소제도 험한 소리 까발린 것에 대한 면죄부를 받자고
결론 비슷하게 연극 선전한건 아니올시다.
그럼 뭐여?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에서처럼 세헤라자데가 목칠 일은 없겠지만
그저 이야기 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런 욕구 없는체 하면 내숭이고 그래서 카페가 존속하는 것 아니겠
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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