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my Luve's like a red, red rose
That's newly sprung in June:
O my Luve's lke the melodie
That's sweetly play'd in tune.
As fair art thou, my bonnie lass,
So deep in luve am I:
And I will kuve thee still, my dear,
Till a'the seas gang dry:
Till a'the gang dry, my dear,
And the rocks melt wi'the sun;
I will kyve thee still, my dear,
Whilethe sands o' life shall run.
And fare thee weel, my only Luve
And fare thee weel a while!
And I will come again, my Luve,
Tho' it were ten thousand mile.
* luve는 love와 같습니다.
Robert Burns
얼마 전에 파페라 가수, 이지 Izzy의 노래에서 매우 낯익은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영국 낭만주의 시대의 전조가 되는 시인 로버트 번즈의 시를 노래한 것입니다. 우리가 소월의 시를 노래로 갖고 있듯이---, 감동하여 낭만주의에 대하여 길게 써내려가 보다가 그냥 줄였습니다. 노래와 동영상의 이미지를 무디게 할듯 싶어서였지요. 가사가 없어서 로버트 번즈의 시에서 직접 쳐올렸는데 접속사 등에서 조금 다를뿐 같은 내용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덕스러워서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세월이 흐르면 때맞추어 시대정신을 만듭니다. 17-18세기 서구의 시대정신은 "신고전주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시대의 덕목이었던 이성적인 정형과 균제와 평형과 고전적 미학의 틀에서 서서히 벗어나, 낭만적 질풍노도를 갈구하게 됩니다. 영국에서는 1798년에 나온 워즈워드와 콜리지의 시집 "서정 시초" 가 거대한 분수령을 이루고, 남만주의 선언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상의 변화도 하루아침에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전초적인 역할을 한 시인이 로버트 번즈였고 그의 시는 차가운 신고전주의의 이성적, 논리적, 감각이 아니라 뜨거운 낭만적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프랑스 대혁명, 미국의 독립전쟁과 독립등도 모두 낭만주의적 시대정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생각이 새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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