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 지역은 이제 수료하고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끼고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모하비 사막도 들락날락하게 됩니다.
우주왕복선이 돌아올 때도 이 사막지역을 많이 이용하였는데
그보다 먼저 반덴버그 공군기지, 앤드루 공군지기 등이 주한 미군과 연계되어 익숙해진 역사도
상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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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라 사막과 모하비 사막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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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곳곳에서 목격되는 조슈아 트리 선인장은
식생 분포가 거의 이곳에 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하비 사막에는 풍력 발전기도 7000여대가 가동중이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산불 지역의 잔해도 보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 지역은 곳곳에 고립된 구역을 만듭니다.
존스타인벡은 이런 단절된 지역의 인간 군상들이 겪는 고독한 심리상태를 단편소설로
절묘하게 그려내었습니다.
포도원과 목축으로 부유하게 사는 가정의 가부장적 남편,
억압된 성적 충동 속에서 모반과 외부지향을 꿈꾸지만 결국은 저 위압적인 산과 구름의 병풍같은 차단 속에서
좌절되는 여인의 모습 등이 주제를 이루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 차를 달리다보면 얇은 모연이 깔려있는 한 순간의 횡재도 맛볼 수 있습니다.
횡재의 순간이 조금 길어집니다.
느닷없이 불길을 만납니다.
요원의 불길이라는 말도 있지만 일종의 퇴비 효과를 내는 장면 같기도 한데
갈길이 바쁜 나그네로는 깊이 알길이 없고 미주에 사시는 독자들의 해설이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불길 현상이 때때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퇴비 관련설이 어떨는지요---.
UC프레즈노는 현직일 때 자매대학 인연으로 여름이면 한-중-미 삼각 국제학회로
자주 찾은 기억이 나는 곳입니다.
덥고 습도가 많은 지역이었으나 인심이 좋았고 캠퍼스에 광활한 포도원이 있고
양조장이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자랑이 대단하였네요~~~.
이 인공 수로는 후버댐에서 끌고오는 콜로라도 강물이라지요, 아마.
나파 밸리까지 관걔 수로가 거미줄 처럼 닿고 일조량이 좋으니
유럽 포도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정도인가 합니다.
하긴 남미의 칠레 아르헨티나 와인이 가파르게 따라오는 현상도---.
산호세, 새너제이 표지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실리콘 밸리와 팔로알토의 스탠포드 대학도 잠시 들릴까 합니다.
서부 하바드라고 하는 스탠포드---.
스탠포드에서는 하바드를 동부 스탠포드라고 한다던가---.
중간 휴게소에서 아가씨가 포즈를 취해줍니다.
몇장 찍었는데 프로모터의 정책에 따라 한 장만 올립니다.
조껍대기 술과 산채 비빔밥의 강원도 산간 휴게소 같은 곳이겠지요~~~^^.
조껍대기 술 시음을 공짜로 하고
싸게 두병을 산 패턴을 그대로 여기서도 실천합니다.
까사 비앙카가 아니라 까사 칙칙폭폭입니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은 도쿄 대학과 디트로이트 박물관 앞에서도 보았는데
모두 진품들입니다.
거푸집에서 12개 가량 빼낸 것은 모두 진품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하지요~~~.
Half Moon Bay 등은 존 스타인벡의 소설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스타인벡은 이곳에 이름을 얻어 뉴욕으로 진출을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고 리포터라는 평가만 받게됩니다.
샌프란시스코로 드어가면서 도로상의 교통사고를 목격합니다.
금문교 위에서 저런 사고를 목격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한국계 실업가 이종문 교포가 아시아 뮤지엄을 크게 지어서
샌프란시스코의 자랑이 된 건물입니다.
이분은 석유를 퍼내는 메뚜기같은 설비를 발명하여 일확천금을 한 분이랍니다.
마즌편 시청 보다도 더 웅장한 건물로 항상 비교되며 이름이 나있습니다.
이제 차이나 타운 구역으로 들어가서 통과합니다.
신사, 숙녀, 어린이 이발관인데 꼭 김씨 성 가진 한인의 것이라기 보다는
킴이라는 흔한 이름의 여성이 운영하는 곳이겠지요---.
샌프란시스코 항만으로 나왔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바다 길따라" 나갈 차례인가 합니다.
Concerto for Trumpet in D major, D.53
타르티니 / 트럼펫 협주곡 D장조 D.53
Giuseppe Tartini (1692 - 1770)
Timofei Dokshitser trumpet
Philippe Fournier cond
Orchestre de Chambre Lyonnais
The Best of Timofei Dokshitser
Timofei Dokshitser (1921~2005), Trum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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