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Vaughn
서부 탐방에서 꼭 들어가는 은광촌에 들렀다.
1849년 은광이 발견되어 1881년 캘리포니아 최대 도시로 발전하다가
1896년 은값 폭락으로 1907년 유령의 도시로 바뀌었다
은값 폭락의 원인은 다양한 이야기를 양산한다.
최근의 세계공황, 은값의 상승 현상 등과 더불어
음모론도 당연히 꿈틀거린다.
전문가도 아니고 딜레탄트의 호기심 정도로 아래에 정보를 제시해 본다.
이런 세태의 백미를 장식하는 책으로는 역시
화폐전쟁1의 저자 쑹홍빙의 화폐전쟁 3이라고 할는지.
물론 4도 나왔고 반론과 재반론의 책들도 난무하지만.
중국의 양무운동은 실패했을까. 왜 중국에서만 아편전쟁이 일어났을까.
무엇 때문에 일본의 메이지 유신은 성공하고
중국의 국제금융학자인 저자는 이 의문의 중심에서 '화폐'라는 키워드를 찾아냈다.
아편무역은 중국의 화폐 체계를 붕괴시키려는 서구 열강의 전략이었으며 사실상
영국의 금 본위제와 중국의 은 본위제의 대결이었다.
금융 안전과 국가 이익을 지키는 방어벽이라는 '금융 하이 프런티어'라는 개념을
제시하는 한편 아시아의 역량이 급부상하면서 은의 가치가 놀라운 속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의 한자가 바로 銀行이 아닌가.
아편 전쟁은 은을 밀어낸 금의 전쟁이었다고도 한다.
얼마전 박 대통령도 대박이라는 표현을 썼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대박을 여기서는 무어라고 할까
보난자!
공식적으로도 그렇게 옮기고 있다.
캘리코 은광촌도 바로 그 보난자의 하나.
한때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밤바라밤바 밤바라밤바 보난자아~
귀에 익은 소리
서부 개척시대의 민속촌인 캘리코 은광촌은
라스베가스에서 약 230KM 떨어져 있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캘리코마을은
서부 개척시대인 1881년을 기점으로 년간 1.200만불 규모의 은 발굴량으로 인해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다.
그러다가 1896년 갑작스런 은값의 하락으로 인해 사람들이 떠나고,
이내 이럴 때 붙는 유령 의 마을(Ghost Town) 명칭을 부여받게 되었다.
은광개발에 중국인 쿠리들이 많이 들어와서 희생자가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고 그래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꼭 들린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고스트 타운 명칭과는 상관이 없겠다.
중국인 관광객 이야기는 그 사람들이 요즘 물밀듯
들어오는 일반적 현상일 따름일 것이고.
캘리코 은광촌이 관광 명소가 된 것은
LA의 테마공원 "넛츠 베리 팜"(Knott Berry Farm)을 세운
월트 넛츠(Walter Knott)가 은광촌 당시 모습의 사진을 기초로 재현해서
1966년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 County)정부에 기증하게 된 것에서 기인한다고---.
권총을 뽑으려고---?
Billy Vaughn - Wheels
Wheels란 "언덕위의 포장마차"로 번역되어 1960년대에
많이 들리던 경음악이다. 빌리본은 힐토퍼스 패거리에서
보컬리스터로 활약하다가 도트음반사의 음악감독이 되었다.
그는 도트에서 25개의 음반을 만들었고, 이중 빌보드
100곡에 들어간 것만도 30곡 정도이다.
Wheels (언덕위의 포장마차)
Billy Vaughn(1931~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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