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도 더 전에 반독재 민주화의 횟불을 들었던 2-28 민주운동의 2015년 정기총회에
참석하였다.
지난 2월 5일 이른 10시 반, 대구 광역시 2-28 길에 위치한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에서였다.
지난 한해의 기념 업적 사업의 보고와 새해의 계획 그리고 제10대 새로운 임원을 뽑는 행사였다.
당시의 주역인 이른바 "육일학번" 동지들과 많은 후배, 내빈들이 모인 행사였다.
서울의 동지, 동기들도 많이 내려갔다. 부산에서도 마산에서도 왔으니 경향각지라는 말이 맞다.
모두 "이사" 자격이 있는 기념사업회의 회원들이었다.
1960년 입춘 절기에 내뿜었던 그 정열과 열기도 세월따라 많이 퇴색하였다.
잊혀져가던 이날의 의미를 이제는 작고한 이해봉 의원이 국가기념일로 입법화하였고
그에 기반하여 기념회관도 번듯하게 함성의 진원지, 이 터에 새워졌다.
미소 띤 이 의원이 힘주어 설명하던 목소리가 엊그제같다.
회의 참석 자체가 목적이었던 아니면 옛 학우들과의 만남에 뜻이있었던
하루가 바삐 지나갔다.
친구들이 모인다고 하니 사발통문으로 전야제도 있었고 헤어지는 날에는 멀리
예천의 구우가 불러주어서 SUV를 타고 올라가던 일행들은 뒷풀이도 하였다.
일박이일의 편린들을 큰 해설없이 영상으로 올려본다.
이광조 공동의장,
다른 공동의장은 당연직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이 맡고있다.
2015년 2∙28정기총회
*개최일시 : 2015년 2월 5일(목) 10:30
*개최장소 : 본 회 기념회관 4층 회의실
*부의안건 :
제1호의안 - 2014년도 결산서 승인의 건
제2호의안 -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제3호의안 - 회원별 연회비 책정의 건
제4호의안 - 임원 선출의 건
*참가자격 : 본 회 정회원에 한 함
[참고 - 정관 제14조(구성) - 총회는 정회원으로 구성한다]
통지서는 정회원에게만 발송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부사항, 총회서류는 회의장에 오시면 나누어드립니다.
공동의장 선출 투표가 2차에 걸쳐서 실시되었다.
당락이 근소한 차이로 엇갈렸다.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이 제10대 공동의장에 당선되었다.
로비에서 만난 옛 친구들
하루 행사가 투표와 함께 끝나고 헤어지는 마당이 아쉽다.
양성호 동기가 수고 많았다.
1호선 반월당 역, 2출 가까이에 있는 동기회 사무실 역락재로 다시한번 모였다.
기차나 버스를 타러 일찍 헤어진 친구들도 많았다.
신천대로를 따라서 SUV를 타고 일행들이 대구를 빠져나오는데 신천 따라 감회들이 많았다.
=========================================================
아래에는 전날의 전야제를 포함하여 영상들을 모아보았다.
건배주로는 참 소주와 불로 막걸리가 등장하였다.
========================================================================
멋쟁이 농장주가 은거하는 예천에 들렀다~~~.
|
해가 빠지기 시작하는 내륙고속도로에서 VIP 기사가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다.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취임식 (0) | 2015.02.14 |
|---|---|
| 개미마을 거쳐서 인왕산정으로~~~(문학의식 힐링 트래킹) (0) | 2015.02.12 |
| 바이칼 호 옆 이르쿠츠크에서 생각하는 사랑 방정식 (0) | 2015.02.01 |
| 경맥 합창단 창단 기념 음악회 (0) | 2015.01.25 |
| 브루클린 가던날 (0) | 201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