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능과 정능을 답사한 일행은 봉은사까지 발걸음을 옮깁니다.
마침 큰 절집에는 극락왕생을 비는 백중 기도 행사의 하얀 연등이 매달려 있어서
장관이었고
마침
연꽃 축제의 기간이기도 하여서 아름다운 구경을 많이 했습니다.
스쳐지나가기만 했던 절집의 경내가 이렇게 넓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
해설사의 친절하고 귀한 이야기가 많았으나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여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예컨대 절집의 터가 상상 밖으로 넒어서 현재
거대 기업의 건축 프로젝트 쪽과도 법적다툼이 있다는 등의~~~.
귀한 역사적 자료, 사료도 가득하고 기도 발원의 도량을 구경만 하기에도
하루 발품으로 모자랄 곳이라는
다 아는 이야기를 덧붙입니다.
진신사리를 모신 석탑입니다.
원래 석탑은 무덤이라고 합니다.
인경에 물고기를 매단 것은 물고기는 항상 눈을 뜨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추사를 기린 비석입니다.
사찰이 지하철 역 이름으로 적절치 않다고 행정당국이 개명 계획을 갖고 있어서
불자들이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답사 일정을 끝내고 건너편 코엑스 몰 안의 한식 집에서 막걸리와 냉면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소생을 비롯 봉은사 경내에 발을 디딘 일이 처음이라는 동기들이 많았습니다.
SK에서 CEO까지 한 자원봉사 해설사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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