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터에서 사람들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또한 각자의 믿는 바에 따라서 이승을 떠나는 순간의 의미를 나름으로 형상화하였다. 고대 희랍 사람들처럼 "강"을 건너는 모양이 대표적이었다. 그들은 하데스 강만이 아니라 망각의 강 레테, 스틱스 등등 다섯개의 강을 상정해 놓지않았던가~ 삼도천은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6.03.17
폐궁에서 찾은 DNA 지방 국립대학에서 민속학 교수로 있는 내가 인도 여행을 처음 한다는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었다. 다만 나의 주 전공은 아메리칸 인디언과 고대 동아시아 선주민들간의 민속적 관계를 따지는 일에 집중되다보니 이런 편향이 생긴 것 같다는 변명은 가능하다. 반대로 내가 깍듯이 모시는.. 어떤 게이의 날 (소설집) 2009.02.24
갠지스 강변, 바라나시의 새벽 길 바라나시라는 도시의 이름은 갠지스 강의 지류인 바라 강과 나시 강 사이에 위치하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힌두교 7대 성지 중의 으뜸으로 생전에는 이 곳에서 목욕재계하는 기회를, 사후에는 이곳 화장터에서 불살라지는 것을 힌디들은 최고의 보람으로 삼는다. 갠지스 강의 흐름 중에서도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