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고향가는 길은 항상 고단하다. 그리워서 고단하고 애상에 겨워서 고단하다. 서슴없이 내 고향은 "대구"라고 하지만 사실 진득하게 밥그릇을 비운 시간으로 따지자면 거의 끝자리 순서에 들어갈 곳인데도 고향은 대구이다. 사춘기의 영혼이 매몰되어있는 곳, 그곳이 고향이 아니고 무엇이..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5.02
그대 다시는 고향에 못가리---. "계간 문예지"에서 "이 한장의 사진"이라는 주제로 원고 청탁이 왔습니다. 일상 속에서 무슨 드라마틱한 사진이 있으랴, 망설이던 중 아래 사진을 찾아냈습니다. 약간의 히스토리가 묻어나는 사진이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좀더 극적 요소가 없으면 재미가 없을 것이고---, 그런 마련으로 ..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