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행복했던 낚시 여행 (5) "브라질 교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군요. 동네에 활력이 없어요. 동포끼리 불쌍하게 보이네요." 별로 불쌍하다는 표정도 없이 주절주절 송정자가 말했다. "너무 동정하지는 마세요. 이 곳이 이렇게 보여도 알부자들이 많답니다. 미국처럼 한인들이 떼를 지어 살지 않고 또 넉넉힌 표를 내지 않아서 그.. 팩션 FACTION 2007.03.27
짧고 행복했던 낚시 여행 (4) "여보, 여보!" 갑자기 송정자가 비행기 옆 좌석의 한익준을 흔들어 깨웠다. 한시간 반 이상을 JFK 공항에서 연발한 브라질 여객기 "땀(TAM)을 타고 부부가 예닐곱 시간을 날라갔을까---. 한익준이 조금 깊은 잠에 빠져있는데 송정자가 그를 흔들어 깨웠다. "무슨 일이요? 비행기가 추락이라도 하나?" 한익준.. 팩션 FACTION 2007.03.25
상파울로의 한인 마을, 일본인 거리 한 민족의 브라질 이민 역사는 반세기가 지났지만 미국 이민사에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미미한 편이다. 파라구아이에 농업 이민으로 갔던 사람들이 거의 브라질로 건너오다시피 하였어도 교민 숫자는 3만-4만 정도이며, 이 교민들이 현재 거의 모두 상 파울로에 거주하는 모양이다. 다만 한국 사람의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10
이빠네마를 그리워하며--- 정든 골목, 정동 좁은 길 어드메 쯤에 "이빠네마"라는 브라질 음식점이 있다. 젊은 연인들에게는 청춘 사업의 현재 진행형 현장이고 나이든 사람들 에게는 추억과 추상(追想)이 현재 시제와 혼재한 아련한 장소이며, 아직은 힘이 좋은 노년들도 만남의 장소로 정하기에 주저함이 없는 기이한 이국정서.. 카테고리 없음 2007.02.08
땀으로 시작한 남미 여행 라틴 아메리카 프롤로오그 글 제목의 색갈은 "잉카 로즈" 혹은 "떼라로사"라고 하는 붉은 색갈로, 남미 대륙의 홍옥과 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색채입니다. 본문은 다시 코발트 블루, 코파카바나 해변의 바다 색갈로 하였습니다. 남아메리카 쪽을 열 하루 동안 돌다가 돌아왔다. 긴 여정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