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포토 통신 겨울비가 여름 소나기처럼 내리는 일요일 아침에 한인 교회를 찾았다. 피츠버그에는 유학생 포함 한인이 3000명 내외라는데 큰 한인 교회가 둘, 작은 교회도 서넛이 된다고 한다. 딸네가 사는 곳은 노쓰 쪽이었지만 교인이 제일 많이 모인다는 남쪽의 한인 교회를 찾아갔다. 가까이에 피츠.. 피츠버그의 사계 2010.01.19
(단편 소설) 설국에서 설국에서 "스노우 칸추리~~, 가와베다 야스나리, 호호호" 타운 하우스의 관리사무소 입구 쪽에서 검은 머리에 허리선이 무척 긴 동양 여자의 뒷모습이 왠지 그를 흠칫 놀라게 하였다. 목소리와 웃음소리는 펄펄 내리는 함박눈을 뚫고 그 동양 여자의 보이지 않는 입에서 까랑까랑하게 나.. 단편 소설 2010.01.1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곳 피츠버그로 온지도 어언 2주간에 가까운데 눈이 내리지 않은 날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서 이곳이 워낙 그런 곳인가 했더니 이곳 사람들 말로는 자기들도 정말 초유의 사태라고 합니다. 오늘도 밤새 눈이 내린 끝에 일부 학교는 휴교라고 하더니 저녁 무렵부터는 마침내 내일은 모든 .. 미주 통신 2010.01.08
송구영신을 이 도시에서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새해 새 아침이 밝아온다. 송구영신! 묵은 해를 버리고 새 해를 피츠버그에서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강철왕 카네기로 상징되던 이 도시는 70년대 이후 제강, 제철 산업의 퇴조로 큰 불황에 빠지고 도시 인구 전체가 반으로 줄어드는 위기를 맞는다. 이때 전국으로 흩어진 피츠버.. 미주 통신 2009.12.31
피츠버그에서 창밖으로~~~. 피츠버그는 한 때 쇠락하였던 도시가 어떻게 새로 태어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우리가 "백지도 노트"에 색칠을 하며 멋모르고 배울 때는 "피츠버그 공업지대"였습니다. 지금 이 곳의 기반 산업은 의료, 생명과학, IT, 지식 산업, 컨벤션 사업, 등등입니다. 딸.. 미주 통신 2009.12.27
뉴저지 친구가 보내온 눈내린 사진 미국 동부는 폭설이라더니 뉴저지에 사는 친구가 정원 풍경을 보내왔습니다. 눈에 잡힐듯 선하며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오늘 출국하여 한달여 후에 돌아옵니다. 먼저 피츠버그에서 의사로 일하는 딸네집에 들러서 외손녀들과 지내다가 다시 뉴욕의 아들네로 가서 손자놈들하고 씨름을 좀 하고 돌.. 기본 200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