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헤치고~~~~~. 이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뉴저지에서 펜실바니아의 피츠버그까지, 일곱시간 운전은 때로 지루하지만 봄에는 신록으로 여름은 뇌우로 가을은 단풍, 겨울은 눈발로 축지법을 쓰게 합니다. 아팔라치아 산맥과 그 지맥 앨리게니 연봉을 달리며 바라보는 만산홍은 태백과 설악을 연상케합.. Photo Essay 2012.10.21
필라델피아 여정 필라델피아에 사는 친구를 찾아갔다. 전에도 몇차례 다녔지만 이번에는 오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 친구를 뉴저지의 동기들이 궁금해 하는 분위기가 내 여정의 출발점이었다. "필라델피아" 미국 독립 전쟁 당시에는 대륙회의가 처음 열린 곳이고 첫 수도이기도 하였으며 자유의 종이 처..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2.02.04
소떼와 함께 시작한 미 중서부 기행 동부에서 아팔라치아 산맥만 넘으면 서부라는 개념에 젖어있는 미국인들이지만 그건 너무 심하다 싶은지, 록키까지는 중서부, 미드 웨스트라고 고쳐 부르는 그 고장에 내 친구가 살고 있습니다. 밀워키와 시카고에서 30여년을 살던 이 친구는 석달 열흘 전에 네브라스카로 생활 터전을 옮..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8.07.26
필라델피아/앤드루 와이어드 필라델피아라고 하면 '리버티 벨', '애미쉬 마을', '롱우드 가든' '리들리 파크' 등을 우선 떠올리게 되고 그런 곳은 내 친구의 안내로 여러차례 다닌 바가 있다. 하지만 화가 앤드류 와이어드(Andrew Wyeth)도 이 곳 사람인 줄은 미쳐 몰랐었다. 20세기 초반이면 미국의 농장지대도 지금과 달리 어려움과 황..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8.07.07
다시 필라델피아로~~~ 필라델피아에 사는 고교 동기이자 오랜 외우, H 형은 오래 전부터 나와 함께 네브라스카를 다녀오자는 계획을 짜놓고 있었다. 네브라스카에서도 Pratte이라는 소도시에는 우리들의 구우, P 형이 살고있다. 구글로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호수가 우리들에게 손짓을 하며 어서오라고 하였다. 물론 친구인 P ..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8.07.05
<포토 팩션> 나무들의 상형 문자 "사장님, 부엌에 수도가 터졌어요, 그리고 또---." 신정휴 사장은 조금 일찍 자리에 누웠다가 로밍 전화가 "내사랑아, 내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하는 바람에 초저녁 잠이 깼다. 얼떨결에 켠 휴대 전화로는 조선족 가정부의 놀란 목소리가 다급하게 터져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또.. 팩션 FACTION 2008.01.23
미국에서의 송어 낚시 (필라델피아 통신 1) 필라델피아 근교에 한 친구가 살고 있습니다. 은퇴 이민을 한 왕년의 CEO인데 지금 부인은 서울의 손주를 봐주러 잠시 귀국하였습니다. 제가 미국에 교환 교수로 와있던 몇년전, 갑작스레 큰 수술을 받고 허약한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을 때에, 부군과 상의하여 저를 이곳 필라델피아의 전원으로 ..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8.01.16
필라델피아 전원에서의 2박 3일 (필라델피아 근교의 전원에 사는 내 친구의 집에서 보낸 2박3일은 내 가슴을 다시 뜨겁게 데웠다.) 필라델피아 근교로 은퇴 이민을 와서 전원생활을 하는 친구의 초대로 에이커 가든이 있는 그의 집에서 추수감사절 휴일 동안 2박 3일을 꿈결처럼 지내다가 왔다. 화려한 이야기를 시작하려는가, 오해가 ..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5.11.30
폐원에서--- 동기회 사이트에 국내외로 저명한 언어학자가 학창시절의 일기를 발췌하여 올렸다. 젊은 날의 야망과 고뇌가 교차하는 절절한 내용이 가슴을 찔렀다. 일기 중에는 재능 넘치던 그림쟁이 K 동기의 이야기도 몇 줄 실렸는데, 그림과 글의 영역을 마음대로 넘나들던 이 탁월한 친구가 “폐원에서”라는 ..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