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보고다닌 투어

유명 화장실 순례기---.

원평재 2007. 11. 29. 22:03
<세계 화장실 협회 창립 총회>가 끝나고 나서 세계 70여개국에서 온 대표단들과

세계 화장실의 메카인 수원 인근, 이름난 화장실들을 탐방하고 왔다.

경부 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화장실>에서 시작하여 토일렛 하우스, <해우제>까지의

하루 여정을 여기에 담아 보았다.

  

  

수원 경찰서에서 에스코트 차량이 나왔고 미리 준비한 앰뷸런스도 한대, 멀리서 온

VIP들의 만일의경우를 대비하여 내내 따라다녔다.

준비된 버스 차량은 모두 4대였으며 대표단들은 투어 내내 디지틀 카메라를 연신

눌러댔다.

화장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발전상에 모두들 놀라는 눈치였다.

 

첫번째로 들린 곳은 "만남의 광장"이라기 보다 "만남의 광장 화장실"이었다.

이날 투어 행사 관계로 본인도 난생 처음, 그리고 아마도 다시 없을 기회로

여성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셔터를 눌러대었다.

 

화장실의 속성 상, 급한 여성분들이 연방 들락거리는 이 요긴한 곳에서 볼일은 보지않고

디카만 들이대자니 미안하고 송구했지만,

큰 임무를 띄고 우리나라에 온 각국 대표단들과 어울려 나도 귀중한 자료 수집에

열을 올렸다.

 

 만남의 광장 화장실 내부는 이렇게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만큼 아름다운 휴식 공간이  되었다.

 

 가운데 있는 이 분이 도로공사 사장을 할 때에 심재덕 회장으로 부터 월드컵을 대비한 화장실

혁명을 권유 받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나중에는 깊은 감동으로 이 운동에 참여했다고 한다.

양쪽에 있는 여성분들은 말레이지아 대표단들이다---.

 

 

 

 성인용 좌변기에서 금방 어린이 용으로 바꾸어질 수 있다---.

 

 화장실이 이렇게 잘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아래와 같은 "관리 실명제도"도 큰 역할을 하였을 것이지만, 결국은 국민의 의식 수준이 향상된 데에

근본 원동력이 있지 않을까---.

 

 

  

 화장실 내부에서 무신경한 척, 연방 셔터를 누르는데 급한 볼일로 들어왔다 나가는 여성 이용객들은

홍보가 잘 되었는지 각국의 남성 대표단들을 "여성용" 공간에서 조우하고도 놀라지 않았다.

주최측에서는 화장실 입구와 내부에 오늘의 행사를 알리는 표시를 해 놓았는데, 벌써 눈치로

행사를 짐작한 이용객들은 함께 이 행사를 보며 즐기는 여유있는 모습들이었다.

  

 

  

  화성이 이렇게 아름다운줄 몰랐었다.

 

 

 중국 대표단들은 다음 개최지를 위한 작정을 받고 왔는지 모두들 큰 행보를 하고 있었다.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화장실---.

왼쪽 벽채에서도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설비가 되어있다.

각국 대표단들은 공중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 되어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고, 요금을 받지 않는

사실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끓는 물을 부어서 성을 지키는 구멍이라고 한다. 활 쏘는 공간, 창을 쓰는 곳 등의 모양이 달랐다.

 

 온두라스에서 온 의사 부부---.

  

 기다림---.

 

  

 

 

 

 

 

 

 

  

 

 

 

 

  

  수단의 환경부 장관과 함께---.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점심을 초대하였다---.

 

  

 김용서 수원 시장

  

 가나 대표가 선물한 고유 복장  

 

 

 

 

 

 

  

 

 

  왼쪽에서 세번째가 김용서 수원시장---.

 

 

 

 

 

 

 

 

 

 러시아 대표 일가족---.

 

  

 

 

 아리랑 TV와 인터뷰하는 엘 살바도르 대표

 드디어 해우제로 왔다---. 자원 봉사자와 함께~~~.

 

 

 

 미국 대표단과 함께---.

 

 

 

 

 

 

 해우제 관광에는 1달러를 내야한다. 모두 후진국 화장실 돕기 운동의 기금으로 쓰인다.

 

 꼬뜨 디봐르 대표와 함께---.

 

 

 

 해우제의 외부 화장실---.

 

  

 심재덕 회장이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다.

 

 

 

 

 (끝)

 

해우제를 걸어나오면서 창립 총회 4일간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갔다.

문득 아쉬움과 그리움이 가슴으로 밀려들었다.

아래에는 화보집에서 발췌한 이름난 화장실 몇군데를 추가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