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몹시 추워졌던 지난 11월 19일 오후 2시에 CTS 아트홀에서 2008년도
<세계 화장실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
<세계화장실 협회>는 작년도, 2007년 11월 22일에 심재덕 당시 국회의원의 초인적 노력으로 결성된
NGO 단체이다.
여러해의 준비 기간을 거쳐서 창립된 세계 화장실 협회 세계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이고
멀리 남미와 아프리카의 여러나라, 모두 합하여 60개국이 서울 KOEX에서 3일간 큰 국제회의를 열고
세미나와 화장실 관련 산업계의 상품 전시등이 함께한 획기적인 행사였다.
"화장실"이라는 화두로 국제 회의가 개최되고 우리 나라가 초대 회장국이 되었으며 2년 후에는 중국이
그 바톤을 이어받는 다는 사실은 정말 큰 사건이자 쾌거라고 할만 하였다.
모두 심재덕 회장이 심혈을 기우린 노력의 결과였다.
여기 이 블로그의 주인인 나도 자문위원과 재정 분과위원장, 그리고 대회 직전에는 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면서 나름대로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다고 자부한다.
지금은 한국 화장실 협회 중앙위원 직을 맡고 있다.
1년전 세계대회 준비기간과 대회 행사 때를 회고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그때 행사를 여기 블로그에 올렸을 때에는 첫날 십이만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전체적으로는
약 십오만 조회수가 되었으니 개인적으로도 큰 경사였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심재덕 회장께서 화장실 모양의 특이한 모양의 집을 지어서 사시다가 나중에는 이 사회에
기증을 하고 떠나겠다는 비장감 마저 드는 거룩한 뜻을 소개한 것이 조회수 폭증의 한 바탕이
되었으리라.
그리고 "서서 오줌을 누는" 여성용 소변기를 소개 함으로서 일종의 페미니즘 성담론을 댓글로
유도한 것도 블로거들의 시선을 끈 또 하나의 요인이 아니었던가 싶다.
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화장실 문화에 눈을 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만든 이동식 화장실에 큰 관심을
표명한 것도 이 화장실 운동의 큰 소득이었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추억을 반추하는 사이에 1년이 후딱 지나갔고 이제 심 회장께서는 개발도상국들에게
화장실을 선물 하자는 "Be a Toilet Angel" 운동을 제창하면서 첫번째 세계 화장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것이다.
아름다운 추억에만 도취할 일이 아니라 이 운동의 참뜻을 실천에 옮겨 나아가는 의미를 제창하는
엄숙한 기념식인 셈이었다.
이 운동의 참뜻과 실천을 알리는 상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withwta.org)로 들어가면 보실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날은 참석자 전원에게 황금 똥통 저금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개발 도상국에 화장실을 지어주자는 모금 운동입니다.
이날은 안타까운 날이기도 하였다.
심재덕 세계 화장실 협회 회장께서 병환 중이라 정숭렬 한국 화장실 협회 회장께서 개회 선언과 인사말,
세계 화장실의 날 선포를 대신 하였다.
심 회장님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진표 의원이 축사를 하였다.
제1호 홍보대사로 헬스 보이가 위촉되었다.
송영곤 사무총장이 혐회및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
미스터 토일렛은 물론 심재덕 세계 화장실 협회 초대 회장을 일컫는다---.
브람스의 교향곡 1번 4악장을 올립니다. 엊그제 베를린 필하모닉이 예술의 전당에서 교향곡
1,2,3,4번을 모두 공연하였습니다.
듣고 있는 음악은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그 교향악단의 연주는 아닙니다---.
Brahms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Bruno Walter, Cond
Columbia Symphony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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