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 산업의 굴뚝은 카네기 철강 회사의 쇳물 고로와 함께 오래동안 공업도시 피츠버그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공해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한다.
공장 주변에 산재했던 아름다운 주택들도 지금은 교외의 전원주택과 비교하여서 낡은 구도심에
다름이 아니다.
물론 지금도 하인즈 회사는 케첩과 피클, 고급 이탈리안 파스타의 소스, 머스타드, 칠리소스,
심지어 인기 태국 음식의 소스로 그 명성을 날리고 있다.
오늘은 그 공장 굴뚝과 공업화의 상징인 짙은 연기를 포착하여 올려본다.
한때 아름다운 교회 건물이었던 이 곳도 지금은 오피스 건물로
리스한다는 광고가 붙어있다.
방치된 폐차인가 했더니 사용중인 차량이었다.
이곳에서는 잘 알려진 홈리스 피플인데 동양인인 내가 카메라를 들고 설치니까 몸을 돌렸다.
뭐라고 쓰여있나 싶어서 슬쩍 보니 "한푼 줍쇼"였다.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일요일에 교회를 가면서 차창으로 내다 보니 여자도 있었는데 비를 흠뻑 맞고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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