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BB 운동 본부"에서 "선진화 포럼 초청장"이 와서 참석하였다.
이 운동이 시작된지도 벌써 11년이 흘렀다.
해마다 두세차례 실내외 행사를 통하여 자원봉사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수준 향상을 꾀하는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금년초 행사는 선진화 포럼의 월례 조찬회 초대 모임이었다.
(BBB 운동에 관하여서는 제 블로그 "허구속에 갇힌 현실/팩션"에 여러차례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http://blog.daum.net/mokwon100/13736655
http://blog.daum.net/mokwon100/13736897
오랜만에 찾아온 새벽 명동거리는 예전과 달리 조용하고 음전하였다.
집을 나서며 본 강남역의 불야성과는 큰 대조를 이루었다.
명동 예술 극장 앞도 조용하다.
하지만 집 근처~
강남의 새벽은 아직 불야성으로 취객들이 흐느적 거렸다.
명동 성당 건너편 은행 빌딩 국제 회의장 전경
이승윤 전 부총리가 남덕우 이사장(전 총리)를 대신하여 인사말을 하였다.
포럼의 발제와 토론을 짧게 요약하면
현재 북한의 3차 핵실험이 한반도의 통일에 걸림돌이기 보다는 박근혜 정부가 지혜롭게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아간다면 북한은 이미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존립 자체가 무위로 돌아가고 통일에의 길이 열리는 트랙으로 한반도는 들어서리라는
전망이었다.
물론 먼저 북한을 "단호하게 달래는" 선행 노력이 부단히 지속된 후
이에 온전한 반응이 없을때 상기와 같은 플랜 B로 들어가야한다는 것이다.
너무 낙관적인 전망은 아닐까?
하지만 "희망"은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정책이 아니겠는가.
조찬 포럼장을 나오는데 수령이 높고 오랜 거목이 청청하였다.
향린교회의 오래된 구호도 또한 강고하였다.
산업화의 구체적 형상도 눈앞에 선연하였다.
베를린 장벽이었던 시멘트 벽이 마침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에 들어왔다.
감상이 주체하기 힘들어서 다시 한 컷 더하였다.
청계천에서는 지난 겨울의 흔적을 깨부수고 있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내 발걸음은 봄을 향하여 뚜벅거리고 있었다.
가까이 인사동의 봄바람을 쐬러 들어가 보았다.
아직은 두터운 외투가 더 어울렸다.
남북 관계의 해빙도 요원한가~~~.
갈수록 미로가 거미줄같이 나타났다.
하지만 마음은 봄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BBB 운동 개요;
월드컵 경기 전후 2달간 2만여 건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활동을 마쳤습니다.
이후 bbb 운동을 지속 추진하기 위한 상설 조직 설립을 위해, bbb 업무를 잠시 한국방문의해
추진위원회로 이관하였다가
2003년 5월, 문화관광부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bbb운동이출범하였습니다.
2011년 6월 정식기관명을 비비비코리아로 변경하여 2011년 현재 18개 외국어에 능통한
4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회 각 필요한 곳에서 언어, 문화 봉사단으로써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비비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업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 협찬금 및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외국인 관련 업무가 많은 여러 기관과 협약을 맺어 지원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주, 서호에 비친 봄의 화신 (0) | 2013.03.18 |
---|---|
한국 문예학술 저작권 협회 총회가 있던 날 (0) | 2013.03.10 |
허리케인의 뒤꼍에서 (0) | 2013.03.01 |
벌써 가을 컬렉션 (0) | 2013.02.25 |
인사동 불난 터 (0) | 201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