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발상지, 아프리카 속 최고의 유럽 『케이프 타운』
케이프타운을 찾았다면 제일 먼저 찾아야 할 곳은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 이곳은 산 정상이
해발 1000m가 넘는 곳으로 정상 모습이 칼로 절단한 것처럼 평평하다고 해 '테이블'이란 명칭을
갖게 됐다.
2012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 되었으며, 해발 1,086m로 케이프타운의 상징이자 남쪽에
있는 산이다. 풍화작용으로 지각 변동에 의해 정상이 평탄하고,넓은 책상 모양으로 변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케이프타운 시내에 자리잡고 있어 산정에서 케이프타운 중심가, 로빈섬 등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희망봉까지 보이는 전망은 웅대하고 아름답다.
각종 희귀한 야생 식물의 분포로 산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302m까지는 차량으로
이동 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는 타고 오르는 동안 360도 회전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오르는 동안에도 케이프타운
시내를 한눈에 모두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부차적으로 이어진 12개의 산봉우리를 염두에 두고 최후의 만찬 테이블이라는 느낌도
뒤따를 수 있다. 모두 보는이들의 자유로운 연상작용일 뿐이다.
'보캅'지구도 빼놓을 수 없다.
아프리카의 유럽이라 불리는 이곳은 설명 그대로 유럽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
첫인상은 형형색색 그 자체다.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집들이 보캅지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때문에 어느 곳에서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소박한 마을 풍경 뒤로 이곳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러 인종의 사람이 모여 살던 보캅은 인종차별 정책이 사라진 후 그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유색인종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집집마다 색깔을 달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도이커섬(물개섬)
케이프타운에서 쾌속선을 타고 약 20분 거리에 있는 바다 한 가운데의 도이커 섬으로 이동,
섬이라기 보다 큰바위처럼 느껴지는 곳에 수 천 마리의 물개들이 서식하는 장관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도이커 섬에 서식하는 물개는 약 5,000여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풍광을 마음껏 누렸는데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작은 유람선이 때때로 위험한
묘기를 보이기도 하였다. 배를 타고 도이커 섬을 관광하는데 약 40분여분간이라는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케이프 타운의 테이블 마운틴을 뒤쪽에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사진 촬영의 자료로도 좋았다.
물개섬 출발지에서 기이한 노인의 모습을 본다.
쇠고기로 물개들을 모은다. 하지만 물개 잡이는 아니다.
무슨 목적이 있었을까----
테이블 마운틴을 뒤족에서 보는 셈이다~~~
홍콩에서 온 스타 지망생과 조우하였다.
한류를 타는게 꿈이라고 한다.
볼더스 비치
펭귄 보호 지역인 이곳에 서식하는 수백마리의 펭귄은 남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자카스펭귄으로 신장이 40~50cm정도의 작고 귀여운 펭귄이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아 가까이 펭귄의 생활모습을 지켜 볼 수 있어서 신기로웠다.
세계 유일 종의 펭귄과 함께 일광욕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라고는 하였으나
세찬 모래바람이 눈코를 뜰 수 없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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