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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베트남 여행 1 (탄손누트에 내려)

원평재 2016. 4. 30. 22:18








인천 공항을 떠나 약 5시간 30분만에 호치민 시에 도착하였다.

북부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방문한지는 벌써 10년도 더 넘었다.

하지만 우리의 뇌리에는 남부 베트남, 사이공(호치민 시)과 호이한, 다낭, 구찌, 붕타우 등이

아직도 익숙하게 남아있다.

선잠이 들듯 말듯하는 순간에 기장이 "이제 "탄 손 누트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라고

어나운스먼트를 하자 가슴이 두근거리기 까지 하였다.

탄 손 누트 공항이라니, 월남 패전 때의 한 장면이 되돌아오는 느낌이 아니던가  

마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간 이동을 하는 기분이었다.

사실은 그래서 지금이라도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던가.



호치민 시, 사이공의 아침은 수많은 오토바이크 족의 출근 모습으로 자신의 모습을 들어내었다.

이 모습은 비단 이곳 사이공 시내의 풍경일 뿐 아니라 전국적인 규모같다.












닭이 거리에 나타났다.

거리가 모두 자동차로 뒤덮히는 날은 모습이 어떠할까

그 시기는 언제쯤일까















호치민(Ho Chi Minh 호찌민)은 과거 '사이공(Saigon)'으로 불리던 곳으로 메콩삼각주(Mekong Delta)의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에서 하노이 다음으로 중요한 제2의 도시


호치민의 날씨는 연중 덥고 습한 편, 5월~11월의 우기와 12월~4월의 건기

연평균 기온은 27C, 월이 가장 덥고 12월의 기온이 가장 낮지만 일년 내내 따뜻한 편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중국, 유럽 문화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남아있다.




베트남에서 불교의 위치는 독특하다고 한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에서 종교의 자유?

불자들의 분신으로 남부 베트남이 해방되었다고 믿는 이 나라의 분위기 속에서 사원은 매우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