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은 메콩 하류의 델타지역인 관계로 강상에 떠있는 도시이자 많은 섬들을 거느리고 있다.
작은 배를 타고 메콩 지류를 탐색하였고 밤에는 사이공 강에서 큰 배를 타고 저녁을 먹었다.
전에 필리핀의 팍상한 폭포로 올라가며 배를 탔던 때와는 기분이나 상황이 사뭇 달럈다
그때는 폭포 아래에 물이 없어서 배를 가마처럼하여 사람을 들어서 옮겨가다시피하니
사공들에게 얼마나 미안하고 측은하였던지~
이곳에서는 여자 뱃사공이 많긴 하여도 풍부한 수량의 작은 뱃길을 쉽게 헤쳐나가서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불편한 마음이야 어찌 비켜갔으랴~
티베트 산맥에서 발원해 4,500km를 흐르는 메콩 강.
호치민 시내에서 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 메콩 강 미토 선착장에 도착한 다음, 다시 보트를 타고
유니콘 섬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메콩 강 정글 투어를 할 수 있는 작은 배로 갈아탔다.
정글 투어는 폭 5m의 작은 메콩 강 지류를 타고 올라간다.
정글 투어라고 하지만,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이다. 배가 쓸어질듯하지만 무사하다.
지상에서는 코코넛 식물이 무성하고 30여 분간 작은 배를 타고 가는 수로에는
워터 코코넛나무가 가득하다.
이제 큰 강으로 나왔다.
섬들 사이로 발동선이 달릴 참이다.
메콩 강상에있는 유니콘 섬에서 이곳 특유의 식사를 한다.
코끼리 귀 모양을 닮아서 엘리펀트 피쉬 라 불리는 물고기와 함께 싸먹는 월남쌈은
미토의 대표 요리라 할 수 있다.
한글로 된 간판이 공장과 상점에 많이 걸려있다.
재래시장으로 들어왔다.
시장에서는 ‘막와’와 ‘벗디’란 베트남어를 부르짖어야한다.
‘막와’는 ‘비싸요’, ‘벗디’는 ‘깎아주세요’다. 베트남어는 6성이 있어 높낮이도 중요하다.
베트남에는 의외로 이슬람 복장이 많다.
주위에 회교 국가가 많은 탓인가보다.
재래시장에 커피가 즐비하다
우리나라 커피 시장의 2/3를 점유하는 베트남 커피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룬다.
이제 인근에 있는 사이공 스퀘어로 발길을 옮긴다.
여기 보다는 고급 상점들이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비슷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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