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사이공~! (야간 정경과 한인마을 모습)

사이공으로 더 익숙한 호치민 시를 이제 떠날 날이 왔다. 공연히 마음이 스산하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호치민은 수도 하노이와 달리 이제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이다.

1908년 시로 승격된 이후로 급속히 발전 하였으며, 프랑스 풍의 관청을 비롯하여 많은 건물이

건축 되었다.

1954년 베트남이 남북 으로 갈라지면서 남베트남의 수도가 되었으며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였다.

 1975년 북베트남이 월남을 통일할 때까지는 사이공(Saigon)이라고 불리었으나

1976년 호치민 특별시로 개칭되었다.

북쪽이 대월지 족의 후예가 주류를 이루는 중국풍이 강하다면 남부는 크메르 풍도 엿볼수

있다.

이나라도 단일 민족이라기 보다는 복합 종족 국가이기도 하다.

떠나기 전날은 사이공 야경을 구경하고 한인 마을도 들려서 전신 맛사지도 하였다.

베트남에 한인 인구는 12만명 가량, 예상보다 많았고 전신 맛사지는 두시간에 걸쳐서

40$이었다. 정성을 다하여서 전에 하노이에서 받았던 것 같은 만족감을 주었다.

여기 비하여 중국은 어느 지방에서나 모두 낙제점~. 

야간을 이용하여 중앙 우체국과 노트르담 대성당 등을 찾아보았다.

- 중앙우체국 Central Post Office
19세기 말 프랑스 통치시대에 지어진 건출물로 내부는 오래됐지만 웅장하고 아치형의 높은

천장이 인상적이다.

에펠탑을 건축한 구스타브 에펠의 또다른 걸작으로 1층 중앙에는 1976년 이후에 발행된 우표도

판매한다.

우체국에는 개념품점과 생활 용품점도 있었다.

Dim Sum Chinese Asian Dim Tu Tac #269 of 1,982 Restaurants in Ho Chi Minh City Top Rated

Dim Sum 12 reviews Excellent! Food and service!

- 노틀담 성당 Notre Dame Cathedral
호치민의 명물인 노틀담 성당은 1880년 4월에 완공된 곳으로 좌우 대칭 2개의 종루가 매우

인상적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야외 웨딩 촬영자리로 사랑받고 있다.

프랑스가 지은 이 성당은 HCMC의 심장부에 위치한 파리 스퀘어를 장식하고 있다.

1862년부터 18년간 프랑스에 의해 건축,

40m가 넘는 두 개의 첨탑과 성모마리아상이 볼거리이다.

건축에 사용된 자재는 모두 프랑스에서 공수되었으며 화려한 신 로마네크 양식의 명소

- 동코이 Dong Khoi St.

럭셔리 스트리트로 고급 호텔, 백화점, 쇼핑몰이 밀집함

주위에 노트르담 대성당, 시민극장, 호치민 중앙우체국이 자리잡음

동 코이가의 유명한 북 카페 골목

- 통일궁 Reuinification Palace

1975년 4월 30일 베트남공화국 정부가 항복했던 곳

베트남 전쟁 당시의 작전 회의실, 대통령이 근무했던 사령실의 긴박한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음

- 시민 극장 Saigon Opera House

프랑스 식민지 당시에 오페라 하우스였던 곳

남베트남의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시민극장으로 오페라와 음악회 같은 공연이

펼쳐지는데 행사가 있을 때만 티켓을 구매해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인 타운으로 맛사지를 겸하여 방문하였다.

지금은 많이들 이 골목에서 흩어져 나갔다고한다.

그래도 한인의 정취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 불고기 점

탄 손 누트 공항으로 다시 왔다.

이제 다섯시간 반이면 인천 공항이다.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도 즐비했지만

티제이 항공을 탔다. 저가항공인데 한국 비행기이다.

기내식은 물론 나오지 않고 필요한 사람에게는 라면을 팔았다.

올때는 사이공에서 잘 먹었기에 사서 먹지 않았다.

                

 

세상의 마지막 밤.. "The Last night of the world" ~ 미스 사이공(Miss Saigon)

"미스 사이공" 줄거리

 

1975년 4월, 베트남전쟁에 참가한 미군 병사 크리스는 사이공의 한 술집에서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킴을 사랑한 투이가 분노를 터뜨린다. 

1978년 호치민 정부가 들어서 급박하게 미군이 철수를 하고 크리스는 킴과 함께 미국으로 가려

하나 아비규환 속에서 결국 킴은 미국 행 헬리콥터를 타지 못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

관료가 된 투이는 킴을 찾아와서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하지만 킴은 자신의 아이가 크리스

아들임을 밝히고 거절한다

투이가 크리스의 아들을 죽이려 하자 킴은 투이를 사살하고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방콕으로

도망간다. 

전쟁이 끝나고 우연히 방콕에서 킴의 행방을 알게 된 크리스의 동료 존이 이 사실을 크리스에게

알린다.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크리스는 부인과 함께 킴을 찾아 방콕으로 간다.

크리스의 부인을 본 킴은 좌절하여 삶의 의욕을 잃고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때마침 달려온 크리스는 죽어가는 킴을 안고 마지막 작별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크리스는 아들을 데리고 떠난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