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 가는 길의 애러비 뉴저지에 사는 동기 중의 하나는 뉴욕주 맨해튼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패터슨'이라는 꽤 큰 동네에서 주얼리 샵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로도 성공을 하였고 지역사회에도 인심을 얻을만큼 기여도 하고 있으며, 또 한인들과의 교유도 수준높게 유지하고 있다. 그의 주얼리 샵과 가정집을 일년이면 적..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8.07.03
강변에서 저기 보이는 대형 운반선은 자신의 홀수를 다 들어낸체, 벌써 나흘간이나 천연덕스럽게 허드슨 강변에 떠있습니다. 아마도 대서양을 건너는 도양선(渡洋船)으로 엔진을 걸어 저기 하구로 나가기만 하면 몸을 깊숙이 감추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얕은 곳에 있으니 자신도 얕고 몸을 주체..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8.06.20
때아닌 뉴욕의 봄 소식 철 이른 봄처녀가 때 아니게 찾아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에어리어는 며칠째 봄 기운이다. 우리나라도 봄 날씨라는 뉴스가 나오기 무섭게 뉴욕 날씨가 따라간다. 전에도 느끼던 현상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무슨 인연인지, 아, 혈맹의 관계가 아니던가. 일이 있어서 맨해튼 32번 스..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8.01.10
맨해튼 크리스마스의 잔영 크리스마스 다음날 맨해튼을 다녔습니다.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연말까지는 갈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 매해 찾아보았던 록펠러 센터의 저 유명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다시 보았고 그 아래 아이스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도 인파 속에서 구경하였습니다. 날이 점점 더 깜깜해지는데 눈발이 내..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12.27
맨해튼의 말복-더위 사냥 스케치 말복 더위에 어우동 양산이 홀연 나타났다. "타임 스퀘어"에서였다. 작은 소도구가 여름의 신, 아폴로에 대적이 되랴. 인간이 펼치는 애교어린 항변에 다름 아니다. "나체 카우보이"라고 자신을 밝힌 사나이가 화답하듯이 나타났다. 브로드웨이와 5th Avenue가 마주하는 삼각지점이었다. 물론 서로 아무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8.13
짧고 행복했던 낚시 여행 (5) "브라질 교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군요. 동네에 활력이 없어요. 동포끼리 불쌍하게 보이네요." 별로 불쌍하다는 표정도 없이 주절주절 송정자가 말했다. "너무 동정하지는 마세요. 이 곳이 이렇게 보여도 알부자들이 많답니다. 미국처럼 한인들이 떼를 지어 살지 않고 또 넉넉힌 표를 내지 않아서 그.. 팩션 FACTION 2007.03.27
(팩션) 루마니아 여자 오랜만에 여름 햇살 속의 맨해튼으로 나갔다. 버지니아에 안식년으로 와있는 동료이자 후배 교수가 뉴욕 구경을 온다고 연락이 와서 저녁이라도 함께 할 작정이었다. 그 외에도 여기 오기 직전에 분실하여 정지시킨 미국 은행 카드도 갱신할 필요가 있었고 여행사에도 들러볼 일이 있었다. 허드슨 강.. 팩션 FACTION 200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