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그래도 소나기성 호우가 있어서 여름은 또 지낼만 합니다.
황순원의 "소나기 마을" 방문 사진과 문단 동정을 몇 컷 올립니다.
전에도 몇차례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소개했던 양평의 황순원 소나기 마을이 준공 되었습니다.
준공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초하의 어느 오후 짬을 내어서 다녀왔습니다.
본관인 문학관으로 들어가려면 개인 방문의 경우 입장료가 2000원입니다.
전혀 아깝지 않은 입장료라는 느낌이 듭니다.
영상실에서는 "소나기 마을" 애니메이션을 매 30분 마다 15분짜리로 틀어줍니다.
원래의 이야기에 약간의 상상력과 팬터지를 가미하여 새로운 맛을 주는 영상 이야기입니다.
중앙홀의 로톤도가 매우 인상적이고 이 건물이 날림이 아니라 예사롭지 않은 구조물임을 느끼게
합니다.
매 시간마다 소나기를 분출하는 야외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소년 소녀들이 많이 찾아오는 문학 체험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인근에는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전원 주택들이 많았으나 조금 이상한 간판이라 올려보았다.
"시인의 마을"을 경계로 황순원길은 끝이 납니다.
여기에 적절하게도 짧은 터널까지 나타나서 소나기 마을을 전설과 상상의 마을로 남겨놓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철교는 전부터 있었던 옛 철교이고 그 너머로 새 전철의 철탑이 보입니다.
옛 고향을 빼앗긴듯 공연히 목이 메었습니다.
얼마전에 김주영 작가와 필드에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신작 <달나라 도둑> 출판기념회에는 가지 못하였습니다.
마침 그날 관계하고 있는 계간 문예지, <문학과 의식>의 신인상 수상식과 겹쳤기 때문입니다.
대인의 풍모가 보이는 문호라고 지칭하여도 아첨이 아니라는 확신이 듭니다.
서초 문인협회 오양호 회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얼마전에 있었습니다.
서초동 거리 문화의 재구성에 이 곳 문인들이 나서고자하는 회의였습니다.
김홍신 소설가이자 전 국회의원이 석좌교수로 임명 된 것을 축하하는 소연이 있었습니다.
"대 발해" 출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계간 <문학과 의식>에서 금년도 여름호의 발간과 신인 문학상 시상을 축하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시상하고 있는 분은 정소성 소설가이며 오양호 평론가도 참석하였고
아래 사진에는 임헌영 평론가의 얼굴도 보이는군요.
안혜숙 발행인과 장영우, 전기철, 홍기돈 교수 등, 많은 작가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리포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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