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는 서세동점과 열강의 중국 간섭시대에 독일이 조차하였던 땅이다.
일차대전 후 패전국 독일로 부터 일제가 그 잇권을 고스란히 받아내려다가
들불처럼 번진 오사운동의 결과 무위로 돌아가게 된다.
1919년 5월 4일에 시작된 저항과 자각의 운동이었다.
그 두달 전, 우리나라에서는 삼일 만세 운동이 벌어졌고 오사 운동에 큰
영감과 힘을 주었는데 지금 그 흔적은 아무데에도 없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찾을길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독일이 칭다오, 혹은 중국에 남긴 공덕이 있다면 흔히 말하는 칭다오 맥주와 유럽식 건축 양식
등등 보다는 반 외세, 반 봉건주의, 중화적 자각의 모멘텀을 제공한 데에 있지 않을까.
이번에는 그런 생각으로 사진들을 엮어봅니다.
오사광장에서 바라 본 올림픽 해양 경기 기념장 칭다오 공항에 내리며 중국은 모든 곳이 건설현장 현대화 초기의 주거시설들 지금은 초고층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다. 오사광장 인근 조각공원 앞의 파고가 높다. 중국작가들의 작품 값이 세계의 옥션시장을 선도한다. (시) 칭다오 오사광장에서
한시간 9분 거리의 칭다오 공항 가을 비 내리는 기상도는 우리나라 중부 지방과 같은 반경이라 외 백제의 변경 의식도 무리는 아닌듯하고 가까이 1919년 5월 4일의 오사운동도 그해 우리나라의 삼일운동이 두달이나 빠른 모범이었을텐데
그 광장에 세워진 오월의 바람(五月的風) 탑 귀퉁이에라도 그 어떤 문서나 구전이나 외전 같은 것에도 우리의 흔적은 없다.
중화로 뻐기며 으스대는 몸짓이라니 올림픽 공원의 청동상으로 형상되었고 금 메달 51개의 황금광휘는 갈수록 글로벌 화살로 다듬어지니 반외세 오월광장 오월의 바람(五月的風) 탑 풍향계도 회오리가 되어 지구의를 품고 휘돌아 용이되어 승천하는데
그 아래 기념촬영하는 천연스런 한족들의 평안한 미소 어느 구석에도 반외세를 외치던 모습 해풍과 빗물로 씼긴듯 자취없지만 이젠 그들이 외세인 세월
무심한 숫자 5-4의 광장앞 중화의 우세 속에 그 멘토 3-1의 흔적 묘연하니 우세스럽기만 신호산은 독일인들이 이곳을 처음 조차했을때 신호대로 개발한 산등성이 신호산 인근으로 독일 마을이 형성되어있다. 사랑의 맹약은 어디나 최고의 가치로 맨위층의 회전판이 중국식탁처럼 한바퀴 돌았다. 시내에 천막성이라는 서양마을 흉내의 마을이 있었다. 돔으로 덮혀있다. 천막성 근처에 독일 맥주 박물관이 있다. 보도에 태극이 있으나 중국인들도 같은 개념이 있으니--- 맥주 박물관 입구 100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지금은 독일맥주 전래 1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홀로그래피로 옛 시절을 재현하여 놓았다. 생맥주 통, 맨 오르쪽 아래는 폭탄통이라고 불렀다고
아래층에서 맥주 원액을 한잔씩 대접 받았는데
위층에서는 생맥주를 또 한잔씩 무료시음하였다.
근처는 모두 맥주집이었다.
거리 이름도 맥주 거리
오사운동
1919년 5월 4일부터 2개월간에 걸쳐 중국 전역에서 일어난 반일(反日)애국·반제국주의·반봉건주의 혁명운동.
제1차 세계대전 종결 후 중국은 파리 강화 회의에 사절단을 파견해 외국군의 철수와 독일이 갖고 있던 산둥 반도의 이권 반환,
일본의 21개조 요구 폐지 등을 주장했다. 그러나 전승국들의 현실적인 이해관계에 밀려 중국의 요구는 묵살되었고,
반대로 패전국인 독일이 갖고 있던 중국 산둥 성의 권익을 일본에게 양도하라는 일본의 요구가 받아들였다.
이에 격분한 베이징의 학생들이 5월 4일 천안문 광장에서 벌인 반대집회이다.
정부는 대규모 탄압을 감행해 학생 1,000여 명을 체포했는데, 이는 민중의 분노를 불러 상하이 등에서 노동자들이 파업하고
상점을 폐쇄하면서 전국적인 민중 운동으로 확대되었다.
이 운동은 단순한 애국운동에 그치지 않고, 반제국주의 민족 운동이자 반봉건주의 운동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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