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인가 폭설이 쏟아지던 날 오후에 집을 나섭니다.
한국 소설가 협회의 신년도 총회와 소설 문학상 수상자들이 영예를 안는날
축하를 겸한 모임입니다.
예년과 같이 대학로 함춘 회관 3층 가천 홀로 향합니다.
대설이 내리던 바로 그날
이탈리아 출신의 저 유명한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부음을 듣습니다.
소설가 협회의 행사 첫 세션은 소설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세미나였으며 그 가닥은
오늘날 이 SNS와 게임의 시대에 소설도 마침내 대설 속 소설 신세 같다는 흐름입니다.
사실 소설은 문학 장르 가운데 가장 최근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 이전은 모두
운문의 시대였습니다.
대설이 내리던 날의 만감을 아바도가 지휘한 음악과 대설 사진을 캡쳐하여 한번
생각해 봅니다.
아래에 많은 이름들이 거명되지만 정작 본인의 이름은 없어도 마음이 편한 중생의 나이가
가상합니다~.
눈 오는날은 거리의 행인들도 모두 인상적입니다.
대학로의 함춘회관 인근도 눈이 쌓여있습니다.
마로니에는 저 길 건너편 문예진흥원 쪽에 서있지요~~~.
백시종 이사장의 개식사및 인사말씀
촬영에 애쓰신 분은 강호삼 이사
김병총 최고위원의 축사
김지연 부 이사장의 한국소설 문학상 수상자 발표및 시상
39회 문학상 수상자에 이강숙 소설가
개인적으로는 학창의 선배이시고 한국 예종 총장을 지내신 분으로 아호도 없다고 며칠전
함께한 어떤 문학 송년회에서 겸손한 말씀을 피력하신 기억이 새롭습니다.
제39회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소설 발표부문 : 수상자 - 이강숙
(예심통과작)
이강숙-반쯤 죽은 남자-5월호
최성배-영등포의 밤-9월호
윤원일-고문의 추억-10월호<아직 등단 10년이 안됐음>
이덕화-기쁨의 섬-10월호
강명희-묵티가 온다-11월호
타 문예지 발표부문 : 수상자-박종윤
(예심통과작)
성지혜-오동잎 손길-계간문예 여름호
이은집-검은 백조-문학나무 가을호
박영해-라이브 라이브러리-좋은소설 겨울호
이정은-다마고치-월간문학 11월호
박종윤-아버지의 중국집-계간문예 여름호
* 제4회 한국소설작가상
장편소설부문 : 김신운, 이인우 (동시수상)
(예심통과작)
김신운-율치연대기
윤정옥-수미산 옷을 벗다
손정모-비상의 회오리
김녕희-시간의 비밀<이미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음>
전상미-작별의 끝
최문경-물한실
이인우-며느리
소설집부문 : 박찬순
(예심통과작)
김진초-당신의 무늬
이건숙-신데렐아의 아침
김외숙-그 바람의 행적
박찬순-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
김현진-풍화일장로<이미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음>
심사위원 : 김지연 송하춘 유익서 이상문 이채형 장두영
강병석 주간께서 사회를 봅니다. 신인상 수상자들의 산듯한 기개가 장내를 채웁니다. 한국문단의 샛별-2014신춘문예 당선소설집 조수연 황혜련 이대연 나푸름 박이수 유희민 이서수 정은경 양진영 한인선 이호속 이태영 김은희 박은성 고동현 이세은 김덕희 송민성 2014 신예작가 김광님 김아람 송지현 이정 김미수 김학찬 심강우 천정완 김보현 김혜진 양선희 최민우 김봄 박황 오한기 최정화 신임 이사장단 선출 이사장 - 백시종
부이사장 - 김지연 이상문 황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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