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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에 들어서다 (에스토니아 통신 1)

원평재 2014. 6. 2. 07:55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국경 통관소의 현재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소비에트 연방이라는 프레임 속에서도 국경 초소가 엄연하였는데 이제는 독립을 쟁취한 후,

EU라는 자발적 통합 기구에 속하면서 국경 초소의 의미는 진정 초토화(?) 하고 말았다.

 

  EU의 깃발이 폐허가 된 국경 통관소 위에서 선명하다.

 

               

자작나무 숲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국기와 비슷한 흔적만 국경 초소에 남아있다.

 

 

 어제는 블로그의 하루 조회수가 오후 11시경 1350을 나타내었다.

 

방문통계Stat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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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화장실 관련 주제로 조회수  수천을 기록한 이후, 나의 하루 조회수로는 최고인가 싶다.

어제의 주제는 "시울레이, 십자가 언덕"이었으나 독자들은 그 이전 주제로 들어갈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역시 방금 전의 그 "십자가 주제"가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즐거운일이다.

비록 속물 근성이 좀 내비치기는 하지만~~~.

하여간 에스토니아로 넘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나라, 동화의 나라라고 애칭하는 그 에스토니아로 왔다. 

 

탈린은 '덴마크인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리가와 탈린 모두 외국인들이 건설했긴 하지만, 덴마크인들이 건설한 탈린은

독일인들이 건설한 리가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하지만 아직 진정한 에스토니아의 모습은 수도 탈린으로 입성한 이후까지 기다려 달라고

저기 황새가 말하는듯하다.

국경 근처의 호텔에서 하루밤을 묶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변을 살폈다.

아직 동화의 나라는 멀었다.

 

 

 알콜이라는 표지가 리커 하우스 같은데 인지는 잘모르겠다.

아침 일찍이라서 문이 닺혀있었는데 바아가 아닌 것은 확실하였다.

 

 

[에스토니아]

위치 : 발트해 동부

면적 : 4만 5000㎢

인구 : 143만 5000명(2000)

인구밀도 : 33.0명/㎢(2000)

수도 : 탈린

정체 : 공화제

공용어 : 에스토니아어

 

  

수도 탈린으로 들어오면서 이곳에서 가장 높은 톰페아 지역을 방문하였다. 

  

 

톰페아 언덕에서 처음 접하는 교회 건물은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이다.

러시아 정교회 건물로서 십자가에 반달 모양이 덧붙여진 형상이 하늘로 솟아있다.

탈린의 가장 크고 장엄한 돔을 가진 성당이다.

이 크고 풍성하게 장식된 러시아 정교회는 에스토니아가 러시아의 왕정치하에 있던 1900년에

툼페아 언덕에 세워졌다.

교회의 건축은 상페테르부르그의 미하일 프레오브라즈헨스키에 의해서 건축되었으며,

노브고라드의 왕자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특징으로는 예배를 앉아서 보지 않고 모두 서서 본다. 

교회 내에서의 촬영은 금지되어있다.

(나는 조금 무리를 하였다.)

 

 

 

 

 


성당건축 전에 그곳에는 마틴루터의 기념비와 더불어 툼페아성 앞의 같은 자리에 정원이 있었다.

현재도 잘 보존되고 있어 탈린의 대표적인 중세 건축물이다.

교회의 종탑은 11개의 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탈린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15톤의 무게이다.

예배전에 종소리를 들을 수 있고, 내부장식과 모자이크와 이콘장식은 화려하고 아름답다.

 

 

 

 

  

 

 

 

 

 

 

 

 

구 시가지 일대는 1997년 유네스코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에스토니아의 국회 의사당

 

구시가지 한가운데 위치한 이곳은 고지대 톰페아 언덕으로 1219년 데마크가 최초로 요새를

건설한 지역으로 탈린의 탄생지다. 이곳은 에스토니아를 지배하던 권력층들이 거주 하던 곳으로

길드건물과 상인주거지역이 대부분을 이루는 저지댜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톰페아 언덕의 톰 교회 첨답이 보인다.

 

 

 

 

 

 

 

웰컴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몬드로 만들어내는 거리의 포장마차

 

  

 독립 투쟁사의 숱한 희생자들

 

   

 톰페아 언덕의 망루에 올라서 탈린 시가지를 조망한다.

 멀리 발트해도 보인다.

망루에 얽힌 부분은 다음 회에 올립니다.

 

 

  전망대에서~

 

 

 

 모두 망루의 연장선~~~.

 

 

 

이 좁은 골목에서 귀부인들이 통과를 먼저하려고 호위무사들에게 결투를 시켰다고 한다.

 

 

                     

별다른 장치는 아니고 윗층으로 물건을 올리는 도르레 설비

  

 

구 시가지의 중앙부에 있는 대광장(Stortorget : Large Square)은 역사적으로 16세기에

덴마크 왕이 스웨덴 왕과 귀족 수 십 명을 학살하고 일부는 우물에 던져 죽인

스톡홀름 대학살(The Stockholm Bloodbath)사건이 일어난 곳 이라 한다.

 

 

 

 

 

 시청광장에는 1422년 부터 10대에 이르기까지 에스토니아의 가장 오래된 약국이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이곳에서 중세풍의 시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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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